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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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0 21:03 조회1,3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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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소그룹 지도자를 위한 편지
주후 2020년 4월 20일 제520호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펜데믹 상태가 되면서 온라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가속화 되었습니다. 회사 업무 회의, 학교 수업, 인간관계도 모두 온라인 동영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화상 채팅 서비스 '줌(zoom)'이 이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줌(Zoom)은 더 이상 하나의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를 "주머 세대”(Zoomer, 줌을 쓰는 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런 상황에 교회는 코로나 이후에 예배, 소그룹 사역에 있어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예배당(오프라인)에 가지 못하고, 목회자와 성도가 직접 대면하지 못한 채 가정(온라인)에서 예배를 드리고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예일대 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인 테레사 베르거(Teresa Berger)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사태를 마치 예견한 것처럼 적절한 때에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테레사 박사는 디지털 세상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어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대해서 디지털 사역에 대한 5가지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1. 사역의 레퍼토리 확장
첫 번째로 드러나는 특징은 예배, 소그룹 사역의 레퍼토리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장비에서 응용 프로그램 화면과 웹 내용을 표시하는 기술과 같은 기술 혁신 때문에 엄청난 거리를 가로질러 즉각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강 현실(AR)’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통합’됨으로써, 사역의 ‘레퍼토리’가 지금보다 더 방대하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건의 훈련인 기도 생활을 할 때 그리 멀리 않은 미래에 오프라인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던 경험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의 이미지들을 혼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포켓몬고와 같은 AR 게임이 디지털로 매개되는 작은 포켓몬 괴물을 찾아 동네를 헤매게 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디지털 시대 속에서 만나게 되는 예배의 강화된 레퍼토리 앞에서 향수병에 빠지기보다는 예배 자체의 매우 오래된 선택의 논리를 받아들여 이 논리를 디지털 문화와의 대화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2. 연속성과 혁신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은 지나간 이전 것들과 근본적인 단절보다는 항상 변화하는 문화적 컨텍스트 안에서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중요하게는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이라고 통상 간주하는 다매체성(multi-mediality), 쌍방향성(interactivity), 텍스트 콜라보(textual collaboration) 등은 디지털 이전 시대 미디어를 형성할 때도 이미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종교적 행위들을 단순히 변형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온라인 예배는 오프라인 예배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들을 포함하여 더욱 광범위한 문화적 추세들을 비추어 주고 있으며 온라인 사역은 예배 생활의 일부에서 분명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집 밖으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예배를 드리고, 줌(Zoom)을 이용해서 소그룹의 나눔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와 그 이전 예배 사이의 차이점을 과도하게 강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지역과 상관없는 거룩한 공간과 멀티 사이트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과 관련된 세 번째의 핵심 특징에는 공간에 대한 변화하는 경험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공간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공간은 훨씬 복잡하고 융합적인 것입니다. 선택에 따라 가족들을 위한 장소, 혹은 작업장, 비형식적인 공적 모임을 위한 제3의 장소, 혹은 새로운 멀티 사이트 현실 등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지역과 상관없는 거룩한 장소들의 출현과 오프라인 예배당으로부터 예배의 떠남은 직접 함께 참석하는 것 보다 예배와 동시성이 우위를 점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디지털로 매개되는 예배에서는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에 있는 것”보다,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결정적인 특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 단선적(linear) 예배를 넘어서
네 번째로 “단선적(linear)” 사역들로부터 보다 “리조매틱”(rhizomatic: 마인드맵처럼 뿌리를 뻗어나가는 현상)하고, 초텍스트적인 경험으로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소리, 비디오, 혹은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스크린에 나타나는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들이 즉각적이며 쌍방향적으로 깊이 몰입하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5. 휴대와 이동 가능, 접근이 열려 있는 예배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의 마지막 특징은 넓어지고 광범위해진 “열린 접근”입니다. 스마트폰의 출연 이후 예배와 기도, 찬송은 새롭고 분명한 방식으로 휴대와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디지털 세계들 안에서 휴대 가능하고 이동 가능한 예배, 전(全) 지구적인 기도와 찬송들이 전(全) 세계적으로 번성하여 펼쳐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의 다섯 가지 핵심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온라인 공간이 교회 사역을 위해 유례없이 적절한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온라인 공간이 기도와 예배, 소그룹 사역을 위한 유례없이 부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서 오프라인 예배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그리고 화상 사이를 움직여 다니시는 하나님을 찾는 길을 열어 주실지 모르기 때문에 깊은 고민과 성찰에서 나온 테레사 박사에 이야기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테레사 베르거,CLC)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평신도를 깨운다 국제제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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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20년 4월 20일 제520호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펜데믹 상태가 되면서 온라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가속화 되었습니다. 회사 업무 회의, 학교 수업, 인간관계도 모두 온라인 동영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화상 채팅 서비스 '줌(zoom)'이 이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줌(Zoom)은 더 이상 하나의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를 "주머 세대”(Zoomer, 줌을 쓰는 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런 상황에 교회는 코로나 이후에 예배, 소그룹 사역에 있어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예배당(오프라인)에 가지 못하고, 목회자와 성도가 직접 대면하지 못한 채 가정(온라인)에서 예배를 드리고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예일대 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인 테레사 베르거(Teresa Berger)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사태를 마치 예견한 것처럼 적절한 때에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테레사 박사는 디지털 세상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어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대해서 디지털 사역에 대한 5가지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1. 사역의 레퍼토리 확장
첫 번째로 드러나는 특징은 예배, 소그룹 사역의 레퍼토리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장비에서 응용 프로그램 화면과 웹 내용을 표시하는 기술과 같은 기술 혁신 때문에 엄청난 거리를 가로질러 즉각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강 현실(AR)’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통합’됨으로써, 사역의 ‘레퍼토리’가 지금보다 더 방대하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건의 훈련인 기도 생활을 할 때 그리 멀리 않은 미래에 오프라인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던 경험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의 이미지들을 혼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포켓몬고와 같은 AR 게임이 디지털로 매개되는 작은 포켓몬 괴물을 찾아 동네를 헤매게 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디지털 시대 속에서 만나게 되는 예배의 강화된 레퍼토리 앞에서 향수병에 빠지기보다는 예배 자체의 매우 오래된 선택의 논리를 받아들여 이 논리를 디지털 문화와의 대화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2. 연속성과 혁신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은 지나간 이전 것들과 근본적인 단절보다는 항상 변화하는 문화적 컨텍스트 안에서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중요하게는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이라고 통상 간주하는 다매체성(multi-mediality), 쌍방향성(interactivity), 텍스트 콜라보(textual collaboration) 등은 디지털 이전 시대 미디어를 형성할 때도 이미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종교적 행위들을 단순히 변형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온라인 예배는 오프라인 예배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들을 포함하여 더욱 광범위한 문화적 추세들을 비추어 주고 있으며 온라인 사역은 예배 생활의 일부에서 분명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집 밖으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예배를 드리고, 줌(Zoom)을 이용해서 소그룹의 나눔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와 그 이전 예배 사이의 차이점을 과도하게 강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지역과 상관없는 거룩한 공간과 멀티 사이트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과 관련된 세 번째의 핵심 특징에는 공간에 대한 변화하는 경험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공간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공간은 훨씬 복잡하고 융합적인 것입니다. 선택에 따라 가족들을 위한 장소, 혹은 작업장, 비형식적인 공적 모임을 위한 제3의 장소, 혹은 새로운 멀티 사이트 현실 등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지역과 상관없는 거룩한 장소들의 출현과 오프라인 예배당으로부터 예배의 떠남은 직접 함께 참석하는 것 보다 예배와 동시성이 우위를 점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디지털로 매개되는 예배에서는 “물리적으로 같은 장소에 있는 것”보다,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결정적인 특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 단선적(linear) 예배를 넘어서
네 번째로 “단선적(linear)” 사역들로부터 보다 “리조매틱”(rhizomatic: 마인드맵처럼 뿌리를 뻗어나가는 현상)하고, 초텍스트적인 경험으로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소리, 비디오, 혹은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스크린에 나타나는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들이 즉각적이며 쌍방향적으로 깊이 몰입하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5. 휴대와 이동 가능, 접근이 열려 있는 예배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의 마지막 특징은 넓어지고 광범위해진 “열린 접근”입니다. 스마트폰의 출연 이후 예배와 기도, 찬송은 새롭고 분명한 방식으로 휴대와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디지털 세계들 안에서 휴대 가능하고 이동 가능한 예배, 전(全) 지구적인 기도와 찬송들이 전(全) 세계적으로 번성하여 펼쳐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매개되는 사역들의 다섯 가지 핵심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온라인 공간이 교회 사역을 위해 유례없이 적절한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온라인 공간이 기도와 예배, 소그룹 사역을 위한 유례없이 부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서 오프라인 예배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그리고 화상 사이를 움직여 다니시는 하나님을 찾는 길을 열어 주실지 모르기 때문에 깊은 고민과 성찰에서 나온 테레사 박사에 이야기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테레사 베르거,CLC)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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