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니지마 조(일본어: 新島襄, 1843년 2월 12일 - 1890년 1월 23일)는
일본의 개신교 전도사이며 교육자이다.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교토시에 도시샤 대학의 전신인 도시샤 영학교 (同志社英學校)를 설립했다.
(위키백과, 2025.3.29, 니지마조 검색)

1883년 5월 이수정은
제3회 전국기독교도 대친목회 참석하여
신앙을 고백한다.

참석자 가운데 이수정에게 한문 성경을 건네 준,
쯔다센(津田仙, 1837~1908)과
도시샤대학 창립자 니지마 조(新島襄, 1843~1890)와
성서학자 우찌무라 간조(內村監三, 1861~1930)가
친목회에 참석자 중에 있었다.

쯔다센은 이수정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이수정은 복음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Rijutei called upon Mr. Tsuda and heard the gospel
(or rather read the chinese Scriptures),
and was instructed by the use of the Chinese characters,
as at that time he did not understand Japanese.
He was much pleased with
what he learned,
and applied himself diligently
to the study of the book.

쯔다센으로부터 복음을 접한 이수정은
도시샤대학 설립자인 니지마 조를 방문하여
서경공회(西京公會, 현 도시샤대학 교회)에서
신앙 고백을 족자에 기록했다.

족자 내용을 보기 전
먼저 니지마 조는 어떠한 인물이며
일본 개신교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짧게나마 이해하고자 한다.

니지마조 는 제3회 일본기독교 친목회에서
이수정을 만난 인물로서
일본 개신교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그는 1843년 현 동경(東京)에서 출생하였고
그가 21세가 되는 1864년
미국 베르른 상선 호로 출항한다.
미국에 도착한 후 선장 하디의 도움으로
학업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마침내 1874년 미국 조합교회에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고 일본으로 귀환한다.

니지마 조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교토에 대학을 설립해야 함을 주장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와 협력을 도모하고
새로운 서양학을 가르치려는 그 이유였다.

일본의 근대화를 앞당기고
개척 정신을 심으려는 니자마 조의 노력은
마침내 1875년 도시샤대학을 창립하게 이른다.

니지마 조가 설립한 도시샤대학 출신
성서학자 오사다토키유키(長田時行)는
이수정에게 성서의 눈을 뜨게해준 인물이다.

이수정의 도시샤대학 방문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정은 서경공회(西京公會, 현 도시샤대학, 일본문화재)에
1개월 가량 머물면서 한시를 작성했다.
현재 니지마 조 생가 1층에 족자가 보관 중이다.

人有信心如木有根 인유신심여목유근
나무에 뿌리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믿음이 있다

不有仁愛根枯木萎 불유인애근고목위
사랑이 없으면 뿌리가 마르고 나무도 시들어 버릴 것이다

愛之於心如水潤根 애지어심여수윤근
마음 속의 사랑은 뿌리를 적시는 물과 같다.

秋冬葉落其根不朽 추동엽락기근불후
가을과 겨울에는 낙엽이 떨어지고 그 뿌리는 영원히 남아있다.

當春發生花榮葉茂 당춘발생화영엽무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진다

敬天信道花爲成實 경천신도화위성실
하늘을 공경하고 꽃이 필 것을 믿으라

壘壘滿枝孔甘且碩 루루만지공감차석
요새에는 가지가 가득하고 달콤하고 풍부하다.

幹如松栢霜雪不凋 간여송백상설불조
소나무와 편백나무처럼 말라 서리와 눈이 마르지 아니하리라

圓心 朝鮮 李樹廷 원심 조선 이수정

참고문헌]
THE MISSIONARY REVIEW. Corea,
the Hermit Nation. Volume Ⅵ. NOVEMB
ER-DECEMBER. New York: The Imperial University of Tokio,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