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오윤태, 한국기독교사Ⅳ, 19.

*이수정 출생?
*백낙준, 김양선, 이광린, 오윤태, 이만열, 김수진, 김문길.

현재까지 이수정의 출생 가계는
정확한 근거는 알 수 없다.
1929년 백낙준의 “한국개신교사”
(The History of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1832-1910)을
시작으로,
김양선(金良善)의 “이수정의 성서 번역과 선교사 초래운동”과
근대사가인 이광린(李光麟)의 “이수정의 인물과 그 활동”의
논문에서 출생 가계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렇지만, 이수정에 대한 출생 가계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이광린은 그의 논문에서 “이수정의 호는 전제이고,
서울 사람인 것 같고, 가계는 알 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한 근거는 1884年 11月 이수정(李樹廷)은
일본에서 금오신화(金鰲新話)가 간행(刊行)될때
발문(跋文)을 작성한다.
이광린 교수는 그 발문을 보고 이수정의 호(號)는 전제(全濟)
또는 삼한포의(三韓布依)로 보며, 한양(漢陽)이라는 발문을 보고
서울 사람인 것 같다라고 추정한다.

이에 반하여, 오윤태 목사는 한국기독교사Ⅳ
“선구자 이수정 편”에서 이수정의 출생 가계를
전라남도 옥과현(현,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출생으로 말한다.

출생근거 자료는 일본자료 시사신보(時事新報)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11月 23日 再昨日에 나를 찾아왔던 李秉逵氏가
오늘 두 번째로 나를 찾아왔다.
그는 全羅道 玉果에 居住하는 분으로서 自己의 아들인
東京外國語 學校敎師 李樹庭氏의 消息을 알기 爲 하야
내게 찾아온 것이다.
李樹廷氏가 現在 東京에 있는 데 들리는 所聞에 依하면
病中에서 苦生을 하고 있다는데
이 일이 事實인지 與否를 알기 爲해서 찾아온 것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김문길도
위에 글의 후쿠자와 유기치사가 발행했던
시사신보(時事新報)를 참고로 “그는 전라 옥과현 출신이다.
아버지는 이병규(李秉逵)씨로 가문이 일찍이
천주교를 믿는 집안이었고,
이수정의 큰 아버지는 천주교 박해로 순교했다.”라고 전한다.

김수진도 그의 저서 “한국 기독교 선구자 이수정”편에서
이수정의 행적을 찾을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전라도 옥과현(현, 전남 곡성군 옥과)에서
1834년 대학자 이병규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라고 말한다.

참고문헌 ]
1. 이광린,“이수정의 인물과 그 활동”, 1968, p. 217.
2. 시사신보(時事新報), 조선일지제4(朝鮮日誌第四),
明治 18년 12월 15일(화요일)
3. 이수환,“이수정 선교사 이야기”, 2013, p.26.
4. 오윤태,“한국기독교사”, 1983, pp.19-22.
5. 김수진,“한국 기독교 선구자 이수정” 2006,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