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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백년 1권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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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09 12:16 조회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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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옥과교회 김길성 원로장로
성산교회 래교하여
한국기독교백년사 1권을 전달받고
이수정 선생을 소개합니다.(p.135)

실록 한국기독교백년 1~12, 박완 저 (1991)  한국기독교사 / 기독교 문헌 / 2016. 9. 14. 22:30
https://blog.naver.com/pm10956/220812730263

​실록 한국기독교백년 1~12
실록 한국기독교백년 1~12/  박완 저/  성서교재간행사 발행/
​393(1), 395(2), 399(3), 381(4), 398(5), 416(6), 421(7), 425(8), 417(9), 418(10), 415(11), 373(12)/ 1991.6.10. 초판

<저자서문>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우리 근세사는 기독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기독교가 우리 근세사에 깊은 뿌리를 박고 있다는 말고 같을 것입니다.
사실, 기독교가 최근 100년 동안  우리 생활속에 파고든 양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합니다.
우리의  개화는 기독교와 함께 열매 맺었고 꽃피었습니다.
우리의 정신은 이 만개한 기독교와 함께 영글고 굳어왔습니다.
이제 기독교 정신은 생활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 생활 속에까지 기독교 정신이 깊이 뿌리를 박게 된 그 이면에는
초대 선교사들의 피나는 발자취가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기독교를 국법으로 막던 그 시절
-초기 선교사들은 목숨을 걸고 전도하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생활 속의 종교>라 하여
안일한 생각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자기 신앙을 위하여 과연 몇몇이나 순교할 수 있을까,
그것이 의문이었습니다.
과거 우리들의 선배들은 전도를 위하여, 혹은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번뜩이는 칼날 아래에서 목숨 쯤이야 초개 같이 버렸습니다.
거기 비해 오늘날의 우리들은 타락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있는 나 자신부터 지극히 작고 보잘것 없는 자기 만족을 위해
신앙에 어긋나는 일을 몇번씩이나 되풀이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 일상적인 삶을 위해 타협하고,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신앙인의 태도가 못됩니다.
생활이 어떻고 현대가 어떻고 하며 경건해야 할 신앙인의 자세를 흐리게 한다는 것은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신앙을 찾자는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녀들이 모여 샹송을 부르고, 교회 안에서 팝송을 부르고, 다방에서 예배를 보고하는
일련의 소식들은 어딘가 모르게 잘못 돼 가고 있는 인상입니다.
과연 생활 속에서 신앙을 찾는 우리들이, 결정적인 순간
-우리 선배들이 겪었던 그런 시련을 당했을 때 몇이나 순교할 수 있겠는가.
물론, 순교가 우리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참 신앙인으로서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순교한다는 것은
신앙인의 참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선배들의 피흘이 모습을 어색하게나마 여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졸작을 써나가는 동안 우직스러운 나는 몇 번인가 낯을 붉혔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나의 최대 목적은 무엇인가.
이러한 스스로의 질문은 더욱 얼굴을 붉히게 했습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습니다.
전도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즉, 그 첫째 방법은 교회를 통한 전도요, 그 둘째 방법은 문서를 통한 전도라고 봅니다.
나는 외람되게 이 졸작을 후자에 해당하는 문서에 의한 전도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집필을 맡은 나 자신,  부끄럽도록 허물 많으나마,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 자신이 일그러진 모습이 아니라
우리 선배들의 그 빛나는 발자취의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생활 속의 신앙을 찾고, 자기 행동의 합리화를 꾀하는 많은 우리 신앙인들 앞에,
무엇을 위해 우리 선배들은 피를 흘리면서까지 타협을 거부하고 신앙을 지켰던가,
그것을 여기 담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부심 때문에 정리도 덜되고, 서툰 솜씨의 이 졸작을 대담히 내놓는 바입니다.
더불어 이 졸작을 장시일간 방송해 주신 루터교 선교부와 기독교 방송국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오직 주의 가호 계시기만 빌 뿐입니다.
2016.9.14. 하늘 계단

[출처] 실록 한국기독교백년 1~12, 박완 저 (1991)|작성자 하늘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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