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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1885'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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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21 04:21 조회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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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과 출신, 이수정 선생





*1885 마가복음 번역 의미?
*신, 생명력

이수정이 마가복음을 번역했다.

그는
유학자다.
선비다.
지식인이다.

그래서
이수정이 번역하고 확정한 개념들이
한국 개신교 신앙 담론에 지금까지 영향을 끼친다.

이땐?! 격변기다.

이수정은 '신'의 개념을 도입함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무엇이 조선 땅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을까?!
하나님 말씀이다.
'신' 개념을 도입함으로 변화를 도모하려했다.

결국, 한국은 성경으로 개화 꽃을 피웠다.

*생명력 있는가?!, 자생력 있는가?! 변화하고 있는가?!

출처] 김신( Shin Kim ), 21세기 기독교사회문화 아카데미, 2017, 등재정보 : KCI등재

[초록]
번역을 통해 조선은 타자의 존재를 인식한다.
한마디로 번역은 조선이 타자를 인식한 창(窓)이었다.
근대화가 막 시작된 때,
일본이라는 타자의 공간에서 처연히 조선 사대부의 의복을 입은 채 성서를 번역한 인물이 있었다.
이수정(李樹廷, 1842-1886) 성서번역이 갖는 두 가지 의미는

첫째, 유학자의 입장에서 성서를 번역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 지식인을 대상으로 한 번역이었다는 점이다.

비슷한 시기 로스본이 주로 일반 백성들을 독자로 상정한 번역이었다면,
이수정 번역은 철저히 식자층에 집중한 번역이었다.
번역에 내재한 이 같은 상이한 의도는 각기 다른 결과를 추동했다.
이수정은 올곧이 조선의 지식인, `선비`의 관점과 지적 수준에서 성서를 번역했다.
그리고 이수정이 번역하고 확정한 개념들이 한국개신교의 신앙 담론에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선의 선비는 주자학(朱子學)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자신의 `말`과 `글`로 성서를 번역했고,
과거 우리의 지식인들은 기독교 경전을 새로운 `도(道)`로 인식했었다.
신유학의 영향을 받은 번역자의 번역은 유려(流麗)하고 집요했다.
그는 쉽게 잡히지 않는 서구의 개념을 배우고 익힌 유학의 개념을 원용해 해석하고,
유학으로도 잡히지 않는 개념은 때론 과감하게 자신의 언어로 번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과거 조선 지식인들이 근대를 수용한 자세였다.
한국개신교 1세대 성서번역가 이수정이 가진 종교사적 의의는
외래종교의 전래 과정에서 피전달자인 당시 조선(朝鮮)인이 주체적으로 경전(經典)을 해석하고,
나아가 이를 번역했다는 점이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이미 그 자생력을 상실하고 있는 기존의 지배체제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친 쇄국(鎖國)의 낡은 이념과 개국(開國)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실현하고자 했던 일부 신진세력이 필연적으로 상호 갈등한 격변기였다.
결국, 근대초기 기독교의 전파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근대의 시작을 의미했다.

그리고 조선의 근대는 경전(經典)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더불어 본격화되었다.

It was by translation that the Joseon Dynasty(朝鮮王朝)could recognize other being.
In a word, translation was a window to the world.
There was a person who put on Joseon nobility`s attire in Japan and translated the Bible into Korean.

His name was Lee Soo-jung. His translation had two meanings.
First, it was translated in the eye of a Confucian scholar.
Second, he assumed that the reader would be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Around the same time, John Ross translated the Bible, presuming readers would be common people.
On the other hand, Lee Soo-jung translated the Bible in the viewpoint of the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Lee rendered the Bible in his own words and texts, based on the teachings of Chu-tzu.
The intellectuals in his times considered the Bible as a new truth(道).
Lee`s translation was fluent and persistent.

He interpreted the western concept which is difficult to grasp, using the Confucian concept
and occasionally his own words.
This attitude was that of the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when they accepted the modernity.
However, the modernity at that time was not independent one but `translated one` transplanted by Japan.
In these circumstances, for Lee, the mental side of the Western world took
priority over the developed civilization of technology,
which is well reflected in the translation of the Gospel of Mark.

The religious importance of Lee`s translation lies in the fact
that he translated the Bible autonomously and actively with his own words.

He lived in the times when old ideology that tried to maintain the closed-door policy
and new ideology that opened up a door to a new world conflicted each other fiercely.
In the end, the propagation of Christianity means not only new ideology
but also the beginning of the modern times.
It may be said that Joseon Dynasty hit its stride in the modern times
with the translation of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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