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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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06 20:11 조회4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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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의 유일한 '한시'
*니지마 죠, 신앙고백.
이수정의 유일한 유품인 '한시'는
현재 도시샤대학교 창설자인 '니지마 죠' 생가에 보관
중이다.
이수정이 '니지마 죠'를 처음 만났을 때는
1883년 5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제3회 전국기독교도 대친목회' 때이다.
( 오윤태,'한일기독교교류사, 90-91. )
그렇다면, '도지샤 대학' 설립자인 '니지마 죠'는
어떻게 이수정과 첫만남이 성사되었을까?
이수정의 행적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수정에게 성경대의와 일본어를 가르쳤던
'나까다 목사'로 부터 행적을 추측할 수 있다.
도시샤대학 신학부에 1년 간 연구를 하게된 나까다 목사는
니지마 총장에게 이수정을 교토에 초청하도록 요청하였던 것이다.
( 김수진, 한국기독교 선구자 이수정. 166. )
이렇게, 이수정과 니지마 죠는 만남이 성사 되었고 1개월 동안 쿄토에 머물면서
이수정은 서경공회에서 설교를 했고 그 기념으로 서경공회(西京公會, 현 도시샤대학, 일본문화재) 에서
한시를 다음과 같이 써 내려갔다.
1.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는 것은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고
人有信心如木有根
2.
사랑함과 측은한 마음이 없으면
그 나무 뿌리가 마름과 같도다.
不有仁愛根枯木萎
3.
사랑하는 마음은 물과 같아서 뿌리를 윤택하게 하나니
가을과 겨울에 나뭇 잎이 떨어져도
그 뿌리가 마르지 아니하리라
愛之於心如水潤根
秋冬葉落其根不朽
4.
항상 봄과 같아서 싹이 나고
꽃이 만발하여 그 잎이 무성하도다
當春發生花榮葉茂
5.
하나님을 공경하고 말씀을 믿으면
꽃이 피고 얽히고 설킨 가지마다 열매가 가득하니
그 깊음이 있고 심히 크고 달도다
敬天信道花爲成實
壘壘滿枝孔甘且碩
6.
그 몸통은 소나무와 잣나무 같아서
눈과 서리가 와도 가히 시들게하지 못하느니라"
幹如松栢霜雪不凋
*이수정의 한시를 통하여 그의 신앙 고백을 엿볼 수 있다.
*이수정의 한시와 마태복음 5장, 요한복음 14장을 비교, 분석하면 이수정의 신앙을 담을 수 있다.
*니지마 죠 : 1873년 일본 메이지 정부가 기독교 금지령을 해제하자,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 조합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다.
그는 일본 ‘히에 산’에 올라가 교토 시내를 바라보면서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기도한 후 설립했다.
김수진, 164. )
문헌]1. 김수진, 한국기독교선구자 이수정. 166.
2. 오윤태,'한일기독교교류사, 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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